Tactile Painting / 촉각 회화는 이미지의 좌표를 감각하는 회화입니다.
캔버스의 빈 흔적은 일종의 도면이자 그림자 역할을 하며, 캔버스를 벗어난 오브제를 암시합니다. 캔버스 천으로 만들어진 오브제는 회화임과 동시에 감각할 수 있는 사물로서, 이미지와 형식 사이에 관계도를 연상하게 하는 좌표입니다.
캔버스의 빈 공간, 돌출된 회화, 그리고 촉각성.
저는 이러한 프로토콜을 통해 오늘날 무시간성 속에서 유영하는 시각 문화 속 이미지의 맥락을 재직조하며 추적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