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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actile Painting / 촉각 회화

 

Tactile Painting / 촉각 회화는 이미지의 구성 과정을 감각하는 회화입니다.

 

캔버스의 빈 흔적은 일종의 도면이자 그림자 역할을 하는 동시에 캔버스를 벗어난 오브제를 암시합니다. 또한 캔버스 천으로 만들어진 오브제는 회화임과 동시에 손으로 만지며 감각할 수 있는 사물로서 회화와 이미지 형식 사이의 관계를 이어주는 좌표입니다. 이러한 오브제를 만지는 행위를 통해서 촉각성 개념을 보다 직관적이고 감각적으로 풀어내려는 시도입니다.

캔버스의 빈 공간, 돌출된 회화, 그리고 촉각성.

 

이 세가지 구성을 통해서 기존 회화와 반(反)하는 시각 이미지의 구현 방식을 시도하는 동시에, 오늘날 무수히 분화하고 조합되는 시각 문화를 추적함과 동시에 재조합합니다. 

예술사, 대중문화, 서브컬처 등 다양한 층위의 문화적 요소를 가로지르며, 그 결과물과 과정을 동시에 감각할 수 있는 회화를 추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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